[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밀워키 벅스의 야심찬 '대미안 릴라드 프로젝트'는 실패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8강(7전4선승제) 6차전 홈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20대98로 대파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동부 컨퍼런스 4강에 진출했다. 인디애나느 뉴욕 닉스-필라델피아 76ers의 승자와 동부 결승 티켓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예견된 결과였다.
밀워키는 절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8강 시리즈에서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부상 때문이었다.
분전한 대미안 릴라드 역시 부상으로 인해 결장과 출전을 반복했다. 결국 원-투 펀치가 빠진 밀워키의 객관적 전력은 한계가 있었다.
인디애나는 리그 최고 포인트가드 타이리스 할리버튼(17득점, 10어시스트)의 경기 조율을 바탕으로 파스칼 시아캄(19득점)이 코어를 형성했다.
게다가 장기인 트랜지션과 외곽 슛이 터졌다.
전반 59-47로 앞선 인디애나는 3쿼터 막판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밀워키의 추격을 따돌렸고, 4쿼터 20점 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밀워키는 대대적 개편을 단행했다. 아데토쿤보의 공격 파트너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프랜차이스 스타이자 절대 에이스 대미안 릴라드를 데려왔다. 릴라드는 스테판 커리와 함께 리그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선수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약점이 있다. 게다가 리그 최고 외곽 수비수 중 한 명인 즈루 할러데이를 내줘야 했다. 할러데이는 보스턴으로 이적, 보스턴의 정규리그 최고 승률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공격력은 상승했지만, 외곽 수비에 문제가 있었다. 릴라드가 클러치를 지배하며 외곽슛이 약한 아데토쿤보의 약점을 메우는 듯 했지만, 밀워키는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면서 정규리그에서 '릴라드 시너지'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결국 아데토쿤보가 플레이오프 8강에 나서지 못하면서, 밀워키는 8강에서 탈락했다. 릴라드 영입으로 우승을 노리던 밀워키의 꿈은 완전히 깨졌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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