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내야수 사카모토 하야토가 이번에는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일본 '데일리신조'는 16일 "올해 추정 연봉이 일본인 선수 최고액인 6억엔(약 52억6000만원)인 사카모토가 약 1억엔(약 8억7000만원)의 신고 누락을 세무 당국으로부터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부야구의 정기 세무 조사에서 사카모토가 긴자나 롯폰기의 고급 클럽에서 지출한 음식비를 필수 경비로 신고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연간 약 2000만엔(약 1억7000만원) 정도다.
보도에서 인터뷰에 응한 현지 세무 관계자들은 세무 신고에 있어서 필수 경비의 경계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를 두고 약간씩은 의견이 갈렸다. 하지만 연간 2000만엔에 달하는 금액이 각종 고급 유흥 업소들이 밀집된 긴자와 롯폰기의 클럽에서 지출됐고, 해당 비용을 '식대'로 처리한 것을 두고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요미우리 구단 관계자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카모토의 세금 관련 처리는 고문 세무사가 담당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소득을 누락했거나 숨긴 사실은 과거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는 상태다. 담당 세무서와 계속해서 협의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수준의 협의일 뿐"이라고 대리 해명했다.
요미우리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간판 선수인 사카모토는 지난 14일 통산 2352안타를 기록하며 일본프로야구 최다 안타 13위로 올라섰다. 그는 3000안타에도 도전할 수 있는 엄청난 커리어를 쌓아왔다.
하지만 야구장 밖에서는 사생활에 대한 추문이 끊이지 않는 편이다. 지난 2022년 낙태 종용 파문이 일었다. 일본의 한 주간지가 사카모토와 성적 관계를 맺고 있었던 20대 여성이 임신 사실을 알렸으나, 사카모토가 낙태를 강요하면서 여성이 극단적인 시도를 하는 등 대형 스캔들이 발생했었다. 당시 두사람이 나눴던 개인적인 통화 내용도 공개하면서 사카모토의 이미지는 급속도로 추락했고, 사카모토가 타석에 설 때마다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요미우리 구단이 '스타' 보호를 위해 최대한 쉬쉬하며 공개적 언급을 피했고, 사카모토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하거나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지금까지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그 외에도 유흥업소에서의 논란 등 여성 문제가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올랐었다. 지난해에는 캡틴 자리도 내준 상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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