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방송계가 손절을 시작한 가운데 국내 한 구호단체도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을 전액 반환했다.
비영리단체 희망조약돌은 16일 김호중 팬클럽인 '아리스'로부터 받은 기부금 50만원을 모두 반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체 측은 "법률적,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공인과 관련된 기부금 수령은 매우 곤혹스럽다"며 "사회적으로 절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감안해 이번 기부금은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리스'는 희망조약돌에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5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그의 팬클럽이 전달한 기부금도 반환을 결정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해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고자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방송계는 김호중에 대한 손절을 시작했다.
김호중은 지난 3월부터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새로운 셰프로 합류한 바. 그러나 제작진은 지난 16일 "이번 주 방송분에서 김호중 분량은 최대한 편집한다"고 밝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 또한 "김호중에 대한 기촬영분은 없으며, 촬영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16일 채널A '뉴스A' 측은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오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김호중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의 음주 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한 바. 그러나 해당 CCTV 속 김호중은 잠시 휘청이더니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타고 귀가했다. 김호중이 음주를 했다는 증거로 보이는 상황.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마치 김호중이 유흥주점에서 음주를 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며 "김호중은 유흥주점에 지인에게 인사차 들렸을 뿐, 음주를 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휘청이다' 등 주관적인 표현을 사용한 채널A에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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