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마저 놓쳐버린 바이에른 뮌헨의 시선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향했다.
독일의 TZ는 20일(한국시각) '위르겐 클롭이 아닌 펩 과르디올라를 위한 바이에른의 임시 해결책'이라며 바이에른의 과르디올라 선임 관심을 보도했다.
차기 감독 선임이 급한 바이에른은 시즌 최종전 마무리 후에도 여전히 감독 후보 협상에 대한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후보로 거론됐던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까지 모두 바이에른 부임을 거절했다.
최근에는 투헬 감독에게 한 시즌 유임 협상을 진행했다고 알려졌지만, 바이에른과 투헬의 협상은 성사되지 못했다. 투헬은 시즌 최종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바이에른을 떠날 의사를 확고하게 밝히며 유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결국 추가적인 후보 물색에 나서야 하는 바이에른이 차기 시즌 임시 감독 체제로 진행한 이후 2025년 여름 펩 과르디올라의 복귀를 추진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등장했다.
TZ는 '바이에른 감독직에 대한 임시 감독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고민은 클롭이 리버풀을 떠난 이후 2025~2026시즌까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 이후 나왔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클롭을 고려하지 않고, 오히려 과르디올라를 주목하고 있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와 맨체스터 시티의 계약은 다가오는 2025년 여름 만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 협상 소식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과르디올라가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과르디올라는 시즌 후 인터뷰에서도 다음 시즌 후 연장 가능성에 대해 "잔류보다는 떠나는 것에 더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과르디올라는 이미 과거 바이에른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당시 리그 우승은 거뒀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는 들어올리지 못한 과르디올라는 본인이 지도한 세 개의 팀(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맨시티) 중 바이에른에서만 빅이어와 인연이 없었다.
바이에른은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 과르디올라의 복귀까지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Z도 과르디올라를 선임하기 위해 차기 시즌은 1년 임시 감독 체제로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다만 바이에른의 관심에도 과르디올라가 맨시티를 떠나 바이에른으로 복귀하는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차기 감독 선임이 늦어지며, 바이에른 수비수 김민재의 차기 시즌 활약 여부도 아직 알 수 없게 됐다. 다가오는 시즌을 지도할 감독에 따라 김민재의 입지와 활약 여부도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독일 최고의 명문이 감독 선임에 반 시즌가량 진전 없이 제자리걸음이다. 과르디올라를 정말로 선임할 수 있다면 다시 팬들의 기대를 받을 수 있지만, 제대로 된 확신 없이 차기 시즌을 임시 감독 체제로 보낸다면 바이에른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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