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새로운 긴장감이 필요하다고 봤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은 내야수 김휘집의 트레이드 영입 배경을 이렇게 밝혔다.
NC는 30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 2025 신인 드래프트 1,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키움에서 김휘집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상위 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내준 건 NC의 의지가 그만큼 컸다는 방증. 29일 대구 삼성전을 마친 김휘집은 이날 오전 트레이드 발표 직후 창원으로 내려왔고, KIA전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강 감독은 김휘집 영입에 대해 "아마추어 시절부터 관심있게 지켜본 선수다. 2년 전에도 관심이 있었다"며 "지난 주 단장님께 '공격력 있는 내야수를 영입해달라'고 요청드렸다. 감사하게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주셨다"고 밝혔다.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김휘집은 29일 대구 삼성전까지 KBO리그 통산 307경기에 출전, 타율 2할2푼7리, 22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2할3푼, 5홈런 25타점을 기록 중이다. 시즌 타율은 낮지만, 중장거리 타구 생산이 가능하고 2루수와 유격수, 3루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
지난 시즌부터 리빌딩 체제에 접어든 키움이지만 김휘집은 '트레이드 불가 자원'으로 분류됐다. NC는 상위 지명권 두 장을 소모하는 출혈을 감수하고 김휘집을 잡았다. 강 감독은 "내야수들의 체력 문제도 고려했지만, 새로운 긴장감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김휘집 영입을 계기로 NC는 내야진 재편에도 시동을 거는 모습. 강 감독은 "김주원 뿐만 아니라 서호철 및 다른 야수들도 긴장감을 자겨야 한다. 어깨 고질이 있는 박민우도 상황에 따라 1루수로 활용할 구상을 하고 있다. 지명 타자 자리 역시 고정적으로 활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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