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스 포수 다미야 유아(24)는 요즘 가장 '핫'한 타자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6순위 지명으로 입단한 우투좌타. 프로 6년차에 주전으로 도약해 빛을 보고 있다. 수비 부담이 큰 포수가 규정타석을 채우고 퍼시픽리그를 넘어 양 리그 전체 타격 1위를 달린다.
6일 히로시마 카프 원정경기까지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7리(147타수 51안타)를 기록했다. 2홈런을 치고 23타점-16득점-OPS(출루율+장타율) 0.889를 올렸다. 찬스에서 강해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36타수 16안타, 타율 4할4푼4리. 팀 내 안타 1위고 퍼시픽리그 공동 4위다.
2일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인터리그(교류전)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전. 5번-포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3개가 모두 장타였다.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 좌익수쪽 2루타를 터트렸다. 7번 미즈노 다쓰키의 적시타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3-1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 다미야의 배트가 또 불을 뿜었다. 2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 우완 선발 오누키 신이치가 던진 초구 스플리터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흐름을 끌어온 시즌 2번째 홈런이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우익수쪽 2루타를 치고 나가 7번 미즈노의 적시타 때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타선이 폭발한 니혼햄은 9대2 완승을 거뒀다.
4일 히로시마전에서 또 3안타를 몰아쳤다. 단타 3개를 때리고 1타점-1득점을 올리며 5대0 완승에 공헌했다.
2019년 입단 첫해 2군에만 있었다. 2020년 9월 27일 오릭스 버팔로즈전 8회 수비 때 첫 출전했다. 이어진 9회 1군 첫 타석에 들어가 첫 안타를 신고했다.
지난 시즌엔 9월 22일 1군에 처음 등록됐다. 9월 24일 라쿠텐전에서 도루 3개를 저지, 강력한 어깨를 자랑했다. 다음 날인 9월 25일 라쿠텐전 7회에 '레전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프로 첫 홈런을 터트렸다. 그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경기가 될 것 같다.
올해는 씩씩하게 1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3월 29일 지바 롯데 마린즈와 원정 개막전에 9번-포수로 선발출전해 2안
타를 쳤다. 0-0이던 3회 무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4대1 승리를 만든 결승타였다. 니혼햄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맛봤다. 2022~2023년 2년 연속 꼴지를 한 니혼햄은 올시즌 2~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강한 어깨에 콘택트 능력이 좋고 발이 빠른 포수. 지금까지 도루 4개를 성공시켰다. 2루타 10개를 치고, 3루타 2개를 기록했다. 기대가 컸지만 이 정도까지 잘 해줄거라고 예상하지 몰랐다.
다미야는 5일 히로시마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일에는 입단 6년차 76경기 만에 처음으로 4번을 맡았다. 2,4회 연속 내야땅볼로 아웃됐다. 그러나 무안타로 끝나지 않았다. 나머지 두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비록 팀은 1대3으로 패했지만, 신조 쓰요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대표팀 감독도 그를 주목하고 있다. 6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을 찾은 이바타 감독은 그를 계속 살펴보겠다고 했다.
다미야는 "4번 타순에서 내 역할은 바뀌지 않는다. 확실하게 내 타격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했다.
지난해까지 5시즌을 뛰면서 13안타를 쳤는데, 올해 벌써 51안타를 기록 중이다. 그의 올해 연봉은 700만엔(약 6150만원)이다.
다미야의 남은 시즌이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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