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인 지프 레니게이드 EV 개발이 확정됐다. 가격대가 2만5,000달러 미만에서시작한다는 것이 파격적이다.지프는 지난해말 북미 및 국내에서 내연기관 레니게이드를 단종했다. 남미 등 신흥시장 용만 남겨뒀다.
레니게이드 전기차는 2027년까지 북미에서 출시될 6가지새로운 EV 중 하나다. 지프는 지난 4월 공개한 전기차 왜고너S를 하반기 시판한다. 이어 랭글러 기반으로 개발한 EV레콘을 투입한다.레니게이드 EV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내용은 지난주 열린 ‘2024스텔란티스 인베스터데이’에서 확인됐다.
지프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소비자 충성심이 강한 브랜드로 선정되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판매량이 급감했다.2018년 북미시장에서 지프는 97만3000대가량 판매하면서 100만대 돌파를 목전에 뒀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2021년 -2%(77만8,711) 2022년 -12%(68만4,614)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판매량이 30% 줄어든 64만3000대에 그쳤다.
지프는 판매량 회복을 해 전동화 칼을 꺼내 들었다. 최근 공개된 전기차 지프 왜고니어S는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주행거리가 400km 대 중반이 예상된다. 아울러 랭글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전기차 지프 레콘 EV는 뒤이어 내년 상반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필로사 지프 CEO는 ”지프의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은 이런 부진한 상황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 출시할 왜고니어S와 레콘 두 전기차 수요층은 대부분 지프 신규 구매층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2만5,000달러 미만에서 시작하는 전기차를 이어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프는 레니게이드 EV 출시로 전 세계적으로 소형 SUV 시장에 재진입한다. 지프는 향후 3년 동안 모델 라인업을 10개에서 13개로 확장한다. 아울러 2027년까지 6대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한다.
스텔란티스 그룹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저렴한 전기차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유럽에서는 2만 유로, 미국에서는 2만5,000달러대라고 답하겠다”며 “유럽에서 2만 유로짜리 시트로엥e-C3를 출시하는 것처럼 미국에는 2만5,000달러대 레니게이드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니게이드는 현재 개발중인 시트로엥 e-C3기반으로 개발한다. 최대속도는 150km 미만으로배터리용량은 45KWH LFP 배터리와 55KWH 두 가지로 출시된다. 충전 속도는 400V 아키텍처로 100KW DC 충전이 가능하다.
경쟁 모델은 기아 EV3, 볼보 EX30이꼽힌다.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시판할 EV3는 3만5,000달러대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3만5,000달러부터 시작하는 볼보 EX30은 올해 1분기에 전 세계에서1만4,500대가 팔리면서 뜨거운 출발을 보였다. 쉐보레 역시 올해 하반기 3만5,000달러대 이퀴녹스 EV를 출시한다. 포드 및 폭스바겐도 3만달러 전후의 저가형 EV를 개발하고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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