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호텔이 직원의 실수로 하룻밤 숙박료를 8000여 원에 올렸다가 예약 폭주 사태가 벌어졌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청두 베이잔 쯔쉰 홀리데이 호텔은 지난 13일 예약 사이트에 하루 숙박료를 43위안(약 8100원)으로 게시했다.
그러자 순식간에 1000여 건의 예약이 들어왔다.
이 호텔의 원래 1박 요금은 400위안(약 7만 6000원)이었는데, 직원의 실수로 가격이 잘못 책정되었던 것이었다.
이에 호텔 측은 예약된 1000여건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 예약자들에게 통보했다.
다만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는 대신 원래 객실 가격인 1박당 400위안에서 7.5% 할인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네티즌들과 예약자들은 "할인 행사인 줄 알았다"며 "무단 예약 취소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현지 한 변호사는 "이번 사례는 직원의 실수로 발생된 '중대한 오해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호텔은 예약 취소를 요청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동의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한 경우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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