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루수 오스틴 딘은 좀 더 기다려야 하나보다.
LG 트윈스가 변함없는 라인업으로 5연승에 도전한다. LG는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1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서 9회초 뼈아픈 실책을 했던 구본혁이 그대로 선발 출전한다. 당시 1-1 동점인 2사 2,3루서 김성욱의 정면 땅볼을 구본혁이 글러브를 빨리 들어올리는 바람에 타구가 구본혁의 왼쪽 발을 맞고 3루측 파울 지역으로 튀는 바람에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1-3으로 역전을 당했었다.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면 구본혁으로선 큰 정신적인 타격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9회말 LG는 오스틴의 솔로포로 1점차로 추격한 뒤 박동원이 2사 1,2루서 좌측 펜스를 맞히는 2타점 역전 끝내기 2루타를 때려내 4대3의 역전승을 만들어 냈다. 구본혁이 가장 먼저 달려가 박동원에게 안기는 장면은 구본혁이 얼마나 심적인 부담을 가졌는지 알 수 있었다.
오스틴은 이날도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7월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수비 도중 포수 박동원과 부딪히며 무릎 타박상을 입은 이후 줄곧 지명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는 오스틴은 이번주 쯤엔 수비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은 수비까지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듯.
한편 이날 불펜 투수 함덕주와 박명근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함덕주는 지난 1월 팔꿈치 수술 이후 올시즌 첫 1군에 올라왔다. 박명근은 지난 6월 5일 등 근육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으로 빠진 이후 두달이 훌쩍 지난 뒤에야 복귀하게 됐다.
사실상 김진성 혼자 필승조 역할을 했던 LG로선 함덕주와 박명근의 합류로 불펜진에 여유를 갖게 됐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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