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사령탑이 꼽은 2위 질주의 비결. 우울한 소식 속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9일까지 63승2무52패로 2위를 달렸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활약 비결에 대해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보여줬던 게 선발이 잘 던졌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삼성은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인 4.26으로 리그 2위다. 1위 KIA 타이거즈(ERA 3.96)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3위 키움 히어로즈(ERA 4.41)보다는 확실히 앞선 모습이다.
원태인이 12승을 올리며 다승 1위로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고, 데니 레예스와 코너 시볼드로 구성된 외국인 나란히 9승을 거두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켜왔다.
4,5선발로 나쁘지 않았다. 좌완 이승현과 백정현 등은 6승을 올리며 제 몫을 해주고 있었다.
문제는 부상. 백정현이 2경기 만에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해 3개월 넘게 자리를 비웠고, 좌완 이승현은 지난 12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숭현은 약 4주의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돌아가선 선발진이었지만, '완전체'는 많이 없던 기간. 그러나 그 때마다 대체 선수의 활약이 빛났다.
초반 선발 경쟁을 했던 이호성 이승민을 비롯해 황동재 김대우 등이 선발 공백마다 제몫을 해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올 시즌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보여??던 건 선발이 잘 던졌다. 변수가 생겼을 때 새로운 대체 선발이 잘 던져서 우리가 계속 꾸준한 모습을 이어가고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 황동재도 그렇고, 이승민도 광주(9일 KIA전 5이닝 5실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도 타선이지만, 선발진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게 큰힘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령탑이 고마움을 전했던 선발진이었지만, 부상으로 최대 악재가 찾아오는 듯 했다. 레예스가 지난 16일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 이승현의 공백을 채워야하는 시점에서 레예스까지 아프면서 삼성은 선발 두 자리에 큰 구멍이 생기게 됐다.
삼성으로서는 천만다행으로 레예스의 부상은 걱정을 덜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0일 경기를 앞두고 "레예스는 영상을 찍었는데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염증 정도라서 주사 치료를 했다. 2~3정도 결과를 지켜보고 복귀 날짜를 정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일단 삼성은 20일 이승민을 콜업, 오는 2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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