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가 '타도 임찬규'를 위해 좌타 라인을 가동했다.
SSG는 21일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정과 에레디아를 제외한 7명이 죄다 좌타자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를 의식한 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오태곤이 임찬규에게 안타를 하나도 못쳤더라. 그리고 (전)의산이가 잘 준비돼 있다고 해서 의산이에게 가회를 주기로 했다"면서 "포수는 어제 이지영이 나가서 오늘은 김민식을 내기로 했다. 우리가 오늘 선발인 임찬규와 내일 선발인 최원태를 상대로 잘 치지 못했다. 데이터를 볼 때 그래도 우타자보다 좌타자가 좀 나아서 좌타자를 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SSG전에 강하다. 올해 7승5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인데 SSG전엔 2경기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좋다. 지난해엔 4경기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었다. 2년간 성적이 6경기 등판 5승무패 평균자책점 2.06이다. 9개팀 중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고 평균자책점도 가장 좋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오태곤이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이지영도 2타수 무안타였다.
한유섬이 10타수 4안타로 4할의 타율로 임찬규를 상대로 가장 잘쳤다.
그러나 다른 왼손 타자들도 임찬규에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8타수 무안타에 머물렀고, 박성한은 15타수 1안타, 김민식은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최정은 그나마 17타수 5안타로 2할9푼4리의 좋은 타율을 보였지만 에레디아는 14타수 2안타로 1할4푼3리에 그쳤다.
SSG 타자 전체가 임찬규에게 타율이 2할2푼에 불과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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