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저는 말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행동으로 보여줄 겁니다."
대대적 리빌딩을 선언한 GS칼텍스. 선수단 평균 연령이 고작 21세다. 주변의 우려가 많지만, 이영택 신임 감독은 "형편없는 시즌을 치르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 자신감의 근거 중 하나가, 어리지만 강한 신임 주장 유서연이다. 25세. V리그 여자부 주장 통틀어 가장 어리다. 하지만 GS칼텍스에서는 최고참이다. 이 감독은 주저없이 새 주장으로 유서연을 선택했다.
유서연은 "감독, 코치님들이 바뀌어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내가 주장이 됐으니, 후배들을 잘 이끌어 시즌을 잘 마치고 싶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유서연은 처음 맞는 주장직에 대해 "내가 한혜진과 맞언니가 됐다. 혜진이가 재활중이라, 내가 될 것 같다는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지니 책임감이 생긴다. 주장들 중에 가장 어리겠지만, 패기있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가보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유서연은 신임 이 감독에 대해 "처음 오셨을 때부터 밝은 분위기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약체로 평가되는 팀에 대해 "선수들이 욕심을 갖게 된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최소 봄배구는 목표로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한수진을 뽑겠다. 욕심도 많고, 쉬는 날 없이 개인 연습을 하는 걸 내가 봤다. 이번 시즌 기대가 많이 된다"고 했다.
유서연은 마지막 각오로 "나는 말이 많은 편이 아니다. 행동으로 먼저 보여주는 게 내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주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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