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결성된 민중가요 노래패…11월 2∼3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시대의 목소리를 담은 음악으로 족적을 남긴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하 노찾사)이 4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
노찾사는 11월 2∼3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 '1984-40-2024'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노찾사는 1984년 결성돼 4장의 정규 앨범으로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순간을 담아낸 민중가요 노래패다.
1984년 고(故) 김민기가 기획하고, 고 김광석이 참여한 1집은 전두환 정권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김민기의 이름이 빠진 채 발매됐다.
1989년 나온 2집은 비공식 집계로 100만장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다.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라는 가사로 시작해 공장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조명한 수록곡 '사계'는 지금까지도 방송 배경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다.
김광석을 필두로 안치환, 권진원이 노찾사에서 활동했으며 현 멤버로는 김명식, 박종홍, 송숙환 등이 있다.
노찾사는 이번 공연에서 네 개의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른다.
'사계', '광야에서', '그날이 오면' 등 대표곡을 들려주고, 활동 기간 음반에 담지 못한 노래와 새로 창작한 노래도 공개한다.
노찾사 현 멤버 전원이 무대에 오르며 권진원, 윤선애, 조경옥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와 함께 노찾사는 결성 40주년을 맞아 과거 유산을 재조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공연 실황 등 미공개 음원을 담은 특별 LP '노래를 찾는 사람들 1.5'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녹두꽃'은 김광석과 안치환이 노찾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한 곡이다.
20주년 기념 도서를 재발간하고 노찾사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한동헌 노찾사 대표는 "이번 공연과 음반은 노찾사의 40년 역사와 우리 음악의 뿌리를 돌아보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지향해 온 비판 정신을 이어 시대의 목소리를 담는 음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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