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병길 PD가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의 콘텐츠 '김상혁의 대리운전'에는 '파산하셨다고요? 최병길'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최병길은 살이 많이 쪘다는 김상혁의 말에 "엄청 많이 쪘다. 진짜 두 배는 살찐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요즘 망해서 나도 대리운전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영화 '타로'를 통해 칸 영화제에 초청도 받았던 최병길은 "(경비는) 나는 제작사에서 내주고 배우 쪽은 칸에서 지원해 준다. 난 진짜 1유로도 바꿀 돈이 없었다. 그때는 정말 환전도 하나도 못 하고 여권만 겨우 들고 갔다가 오는데 프랑스에서 가이드라도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혼하고 집도 말아먹고 진짜 갈 곳이 없었다. 그래서 둘이 쓰던 창고형 사무실에서 한 달 정도 있었는데 참 억울했다. 집도 없고 절도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최병길은 "헤어질 때 집 날아가고 이런 건 사실 별생각이 없었고, 내가 고양이를 같이 키웠는데 창고에 있었으니까 데려갈 형편이 안 됐다. 그래서 한 달 넘게 고양이들하고 떨어져 있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창고도 빼줘야 하는 상황이어서 나와야 하는데 보증금 할 돈이 없었다. 집을 팔았는데도"라며 "보증금 없는 단기 임대라는 게 있는데 보증금이 없는 대신 월세가 비싸다"고 말했다.
최병길은 "안 되려니까 다 안되더라. 영화 찍을 때는 사채까지 썼다. 빌린 돈은 3천만 원 정도인데 갚은 돈은 거의 2억 가까이 갚은 거 같다"며 "그것도 300만 원씩밖에 안 빌려주는 데 몇 군데 늘어나서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는 "'타로' 무대 인사하는데 경호원분들이 있었다. 그분들이 덩치가 좋고 목소리도 무서워서 내가 사채업자한테 전화 받는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무대 인사할 때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한편 최병길은 방송인 겸 서유리와 2019년 결혼했으나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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