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NBA는 정말 심상치 않다. 주목되는 시즌이다. 본격적 세대교체가 이뤄질 시점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최근 10여년간 NBA를 주름잡았던 슈퍼스타들의 노쇠화가 목격됐다. 그들의 개인 데이터는 유지됐지만, 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르브론 제임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케빈 듀란트, 스테판 커리 등의 경기 지배력이 떨어졌다. 부상이 잦았고, 팀 케미스트리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예상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반면 신예들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와 앤서니 에드워즈였다.
알렉산더는 만년 약체 오클라호마시티를 서부 1위로 도약시켰다. 물론 잠재력 높은 팀동료들의 폭발도 있었지만, 절대 에이스는 알렉산더였다.
에드워즈 역시 마찬가지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서부의 강호로 도약시켰다.
서부에서는 알렉산더와 에드워즈가 주목받았다면, 동부는 보스턴의 듀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이 슈퍼 원-투 펀치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즉, 지난 시즌 NBA는 세대교체의 시발점을 알렸다. 올 시즌 본격화될 공산이 높다. 미국 ESPN, CBS스포츠 등 현지매체들의 매긴 예상 파워랭킹에서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반면,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 보스턴은 여전히 동, 서부의 굳건한 정상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대세를 이뤘다.
세대교체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근거 중 하나는 빅터 웸반야마 때문이다. 지난 시즌 신인왕 웸반야마는 르브론 제임스 이후 최고의 재능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연착륙했고, 이미 리그 최고의 수비수임을 입증했다. 올 시즌 크리스 폴이라는 천재 포인트를 만나면서, 웸반야마의 잠재력이 어디까지 폭발할 지를 지켜보는 게 최고의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는 불안한 메인 볼 핸들러가 있었고, 웸반야마는 팀동료들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도 고군분투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의 잠재력이 터질 수 있는 시점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흥미로운 랭킹을 매겼다. 올 시즌 가장 발전할 수 있는 MIP 톱 10을 지목했다.
1위는 웸반야마였다. 당연했다.
2위는 웸반야마와 함께 지난 시즌 신인왕 경쟁을 벌였던 오클라호마시티 빅맨 쳇 홈그렌. 3위는 샬럿 호네츠의 에이스 슈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브랜든 밀러, 4위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스쿳 헨더슨이었다.
5위는 애틀랜타 호크스의 잘렌 존슨, 6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조나단 쿠밍가, 7위는 골든스테이트 브랜딘 포지엠스키, 8위는 휴스턴 로케츠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9위는 유타 재즈의 키욘테 조지, 10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앤드류 넴하드가 차지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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