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의 콘텐츠 권리를 놓고 대립하던 소속사 어도어와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던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가 법원으로 간다.
신우석은 10일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만 하면 끝날 일을 매번 말을 바꾸고 거짓말을 하십니까?"라며 "공식계정이 아닌 곳에 존재하는 저작권과 초상권을 문제 삼아 놓고 이제와서 디렉터스컷만을 이야기 한거라고 입장을 바꾸면 다른 영상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뉴진스가 아닙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법정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과하지 않으셨으니 저희는 가지고 있는 녹취와 메일, 자료를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출하거나 공개하고 김주영 대표, 이도경 부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반희수 채널 소유권도 팬들에게 넘기겠다며 채널을 재오픈했다. 11일 오전 기준 반희수 채널에는 한동안 삭제됐던 영상들이 정상적으로 노출돼 있다. 다만 어도어가 문제를 제기했던 'ETA' 디렉터스컷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우석은 2일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가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콘텐츠 삭제를 요구해 더이상 협업이 불가능하다고 폭로하며 반희수 채널에 있던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어도어는 광고주와 협의 없이 무단 게시된 'ETA' 디렉터스컷 영상에 한해 중단 요청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신우석은 반희수 채널 소유권을 이전하는 조건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대신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채널 소유권을 팬들에게 이전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어도어는 "어도어와 돌고래유괴단 간의 뮤직비디오 제작 용역 계약에는 뮤직비디오는 물론 2차적 저작물에 대한 권리도 모두 어도어의 소유로 되어 있다. 따라서 어도어 승인 없이 뉴진스 IP가 포함된 영상을 돌고래유괴단 채널에 게재하는 것은 명백한 용역계약 위반"이라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컷에 대해 광고주 브랜드가 반영된 부분을 삭제하거나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사실 확인 절차를 진행했을 뿐"이라고 맞섰다.
또 "만약 돌고래유괴단이 어도어와 합의한 사항이 있다면 제시하면 될 일"이라며 "어도어 또한 반희수 채널이 없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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