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내구 레이스 경기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은 흔히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로알려진 경기다. 눈길을 끄는 건 제네시스가 참가하는 클래스가최고 등급인하이퍼카 클래스라는 점이다.
하이퍼카 클래스는 LMH와 LMDh로 분류된다. LMH와 LMDh의 차이는 레이스카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LMH는 레이스카 제작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동차 제조사가 관여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또는 논-하이브리드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섀시 설계부터 차량 외관 디자인 등에서 자동차 제조사의 자유도가 보장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콘셉트
LMDh는 규정에 따라 차세대 LMP2 섀시를 기반으로 한다. LMP2 섀시는 오레카, 라일리, 라지에, 달라라 등에서 공급한다. 또한, LMH와 달리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기본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사용되는 전기 모터는 보쉬에서, 배터리는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에서, 기어박스는 엑스-트랙(X-Trac)에서 공급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가 출전하는 부문은 LMDh다. 현재 BMW, 캐딜락, 어큐라, 알파인,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쟁쟁한 경쟁자가 LMDh 부문에서 승부를 겨루고 있다.
제네시스 X 그란 레이서 콘셉트
제네시스는 SNS 계정을 통해 “LMDh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야망에 부합하며 도로용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내구 레이스는 제네시스의 최첨단 기술, 디자인 철학, 성능 중심의 특성을 서킷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제네시스 비전의 일부다. 제네시스의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LMDh 부문 출전은 제네시스 고성능 디비전 ‘마그마’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출사표를 던진 만큼 제네시스의 LMDh 진출 시점과 어떤 LMP2 섀시를 기반으로 레이스카를 개발할지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자동차 경주 전문매체 모터스포츠닷컴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LMDh 설계 및 제작을 위해 프랑스의 섀시 제조사 오레카(ORECA)와 파트너십을 확보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탑재되는 엔진은 WRC 및 TCR 엔진을 개발한 현대 모터스포츠가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창립한 현대 모터스포츠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투어링카 레이싱(TCR)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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