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이 차량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곧 출시될 예정인 P7+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를 통해 이 차량의 이미지와 세부 정보가 유출됐다. 이달 초 항저우에서 열린 대규모 컨퍼런스에서도 샤오펑의 CEO가 P7+의 프로토타입을 직접 공개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P7+는 현재 판매 중인 P7i를 대체할 모델로P7 시리즈후속작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플러스 사이즈'라는 콘셉트로 기존 모델보다 크기가 확장됐다. 신형 P7+길이는 5056mm로 기존 4888mm보다 눈에 띄게 길어졌다. 또한 휠베이스도 2998mm에서 3000mm로 소폭 늘어났다.
전장이 길어지면서 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늘어난 전장의 길이에 비해휠베이스가 2mm 늘어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P7+는 외관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스포츠카처럼 날렵하고 낮게 깔린 차체는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인상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부에는공기 흡입구가 작은 크기로 자리잡고 있으면서 개별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는샤오펑이 미래지향적전기차 브랜드로 자리잡으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후면디자인도 인상적이다. P7+는 리프트게이트를 채택했다. 실용적인 면모를 강조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유지한다. 독특한 LED 테일램프는 차량뒷모습에 강인한 포인트를 준다. 검정색 범퍼와 루프 및 필러는 차량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전체적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가진 P7+은 확실한 디자인 차별화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인 사양은 아직 공식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유출된 정보를 통해 일부 스펙이 드러났다. P7+에는 중국의 이브 파워(Eve Power)에서 공급받은 LFP 배터리가 달린다. 기본 모델에는 241마력(180kW)의 모터가, 상위 모델에는 308마력(230kW)을 내는 모터가 장착된다.
P7+의 에너지 소비량은 100km당 11kWh로 전비가 9km/kW에 달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핵심인 에너지 효율성 면에서도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배터리 용량은기본 모델에60.7kWh 배터리를 장착해약 575km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상위 모델은 76.3kWh 배터리로 무려 685km주행이 가능하다. P7+ 세단이 장거리 주행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P7+의 주요 기술적 혁신 중 하나로는 샤오펑의 새로운 '이글아이(Eagle Eye)' 시스템이 돋보인다.이 시스템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오토파일럿과유사한 카메라 기반 시스템이다. 다른 고가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달린라이다를 생략했다는 점에서 비용 면에서 강점이 있다.
샤오펑의 P7+는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겸비한 모델로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P7+는 다음달 공식 출시된다. 내년에는 유럽 등 해외 수출도 시작한다. 기본 모델 가격대는 4천만원대에서 시작한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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