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헬이 잉글랜드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라고 발표했다.
FA는 '전 바이에른 뮌헨, 첼시, 파리 생제르맹 감독이었던 투헬이 새롭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될 예정이다. 투헬은 2025년 1월부터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투헬을 데려오며 지난 유로 2024 이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사임하며 공석이 됐던 대표팀 정식 감독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오는 11월까지는 리 카슬리 감독 대행이 대표팀을 지도하며, 투헬은 1월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투헬의 연봉은 대력 500만 파운드(약 88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투헬은 지난 12일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독일의 빌트는 '투헬이 영국과 협상 중인가'라며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 대표팀 부임 가능성을 조명했다.
빌트는 '진짜 혁명이 될 것이다. 투헬은 잉글랜드 FA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협상은 이미 진전되고 있으며, 합의가 빨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투헬이 감독직을 맡으면 잉글랜드 역대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된다'라고 전했다.
투헬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나 이번 여름부터 무직 상태다. 다만 여전히 그를 향한 인기는 적지 않았다. 그가 바이에른을 떠나자, 맨유를 포함해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이름을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려뒀다. 최근에는 맨유 부임 가능성이 자주 거론됐다.
이후 16일부터 투헬의 잉글랜드 대표팀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SNS를 통해 '투헬이 새로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되기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라며 이적 확정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와 함께 투헬의 잉글랜드 부임 소식을 보도했다. 영국의 BBC도 '투헬은 스벤 예란 에릭손, 파비오 카펠로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될 것이다. 잉글랜드는 지난해 여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와 작별한 후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었다. 리 카슬리 감독이 11월 네이션스리그 최종전까지 치르고, 이후 투헬이 감독직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공식발표는 오는 16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투헬의 부임을 인정했다.
투헬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을 떠나 이번 여름부터 무직 상태였다. 다만 여전히 그를 향한 인기는 적지 않았다. 그가 바이에른을 떠나자, 맨유를 포함해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이름을 차기 감독 후보로 올려뒀다. 최근에는 맨유 부임 가능성이 자주 거론됐다. 하지만 투헬의 선택은 맨유가 아닌 잉글랜드 대표팀이었다.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도하게 되면서 엄청난 황금 세대를 이끌게 됐다. 잉글랜드는 현재 주장 해리 케인을 시작으로, 주드 벨리엄,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 콜 팔머, 필 포든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선수단이다. 이미 지난 유로에서 결승에 오르며 선수단의 능력은 증명된 바 있다. 또한 바이에른 시절 제자인 케인과도 재회할 수 있다.
잉글랜드로서도 투헬 선임으로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해소할 수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966년 이후 메이저 대회 타이틀이 없다. 투헬 감독이 그간 꾸준히 트로피를 팀에 선사한 점을 고려하면 확실히 기대할 부분이 크다. 도르트문트 시절 DFB 포칼, 파리 생제르맹 시절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첼시 시절 유럽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시절 분데스리가까지 최근 경험한 4팀에서는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투헬은 감독으로서 마인츠를 제외하면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첼시, 바이에른 뮌헨에서 모두 승률 60%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엄청난 성적을 거둔 감독이다. 지난 2021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투헬의 악명은 리스크다. 투헬은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직전 바이에른까지 꾸준히 팀을 돌아다니면서 선수단 혹은 수단 수뇌부와 마찰을 빚었다. FA로서도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의 한을 풀기 위해 투헬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투헬이 잉글랜드가 꿈꾸는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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