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지선 셰프와 남편이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펼쳤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정지선 셰프가 선우용여, 김지선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 11년 차인' 정지선은 "남편과 7년째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은 "내가 잘 때 좀 예민한 편이다. 그리고 아내가 술 마시고 늦게 오는 경우가 많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정지선은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 자는 습관이 달라서 그런 거다"라며 발끈했다.
결혼 3~4년 만에 각방을 썼다는 정지선은 "육아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져 지내면서 각방을 쓰게 됐다. 너무 좋다"고 했지만, 선우용여는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정지선 부부는 평소에 일적인 대화는 자주 해도 사적인 대화는 일주일에 1~2번 정도밖에 안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남편은 평소에 모임에서 자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정지선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정지선은 "인맥 쌓기"라고 했지만, 선우용여는 "가정생활이라는 건 남편도 포기할 때가 있지만 아내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 내 위주로만 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남편은 "나도 불만이지만 아들도 특별한 날에 뭘 갖고 싶냐고 물어보면 '가족끼리 여행 가는 거', '가족끼리 밥 먹는 거' 등을 소원이라고 할 때가 있다. (아들이) 외로움을 좀 탄다"고 말했다. 또한 "가서 즐기는 것도 정도가 있는데 인플루언서한테 잘 보이려고 술을 선물한다든가 결제하는 등 과소비를 많이 한다. 한 달에 쓰는 돈이 나보다 훨씬 많다"고 폭로했다.
이에 정지선은 "과소비가 아닌 투자다. 과소비가 많은 대신에 차, 집, 매장 모든 명의를 다 남편에게 돌려놨다"고 반박했다. 그는 "난 내가 하고 싶은 요리에 집중하고, 남편은 관리하라고 나눠서 한 거다"라며 명의를 남편 앞으로 한 이유를 밝혔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박명수는 "그러면 남편도 저러면 안 된다. 명의가 내 거라면 안 들어와도 된다"며 정지선의 편을 들었고, 전현무도 "남편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남편은 "내 카드로만 300만 원씩 쓴다. 개인 카드 금액은 비밀이다. 개인 카드도 쓰고 나한테 가져간 카드로 300만 원을 쓴다"며 폭로를 이어갔고, 정지선은 "아직 투자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선우용여는 "천만 원 벌면 뭐 하냐. 천 백만 원을 쓰는 거다. 망하는 거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수세에 몰리던 정지선은 남편의 '만행' 폭로에 나섰다. 그는 "남편은 집에 전 여친 사진이 있다. 한 명이 아니라 세 명"이라며 "결혼하면서 그걸 그대로 갖고 왔다. 치운다고 하더니 11년이 됐다. 아직도 안 버린다. 어제도 확인하고 왔다"고 토로했다.
놀란 김지선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고, 정지선 남편은 "어차피 연락처도 없고 이제는 아는 사이도 아니지만 추억으로 갖고 있을까 했는데 싫어하니까 버리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디 있는지 알려달라고 했는데 창고에 가면 있다고 하고 위치는 안 알려준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정지선은 "갖다주기도 싫다"고 했고, 선우용여는 "난 되게 자존심 상할 거 같다. 그래서 말하기도 싫은 거 같다"며 정지선의 마음을 헤아렸다.
뿐만 아니라 정지선은 "결혼 후 남편의 동창 모임이 있는데 나는 못 간다. 남편 모임 안의 룰 같은 게 있는 거 같다"며 배우자 동반 불가 모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선우용여는 "남자들끼리만 만나는 거냐"고 물었고, 정지선 남편은 "남자, 여자 섞여 있다. 여자들은 다 결혼해서 남편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지선은 "입장 바꿔 생각해 본다면 어떨 거 같냐"고 했고, 정지선 남편은 "난 가서 술을 안 마신다. 아내는 술을 많이 마셔서 안 된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남편의 발언에 분노한 선우용여와 김지선은 "정지선이 진짜 착하다"며 편을 들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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