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그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월클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이너의 선발 복귀와 함께 7경기 무승 악몽에서 탈출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더브라이너의 활약을 극찬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각) 안방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더브라위너의 1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디펜딩챔프가 지난 10월 31일 리그컵 대회 토트넘 원정에서 1대2로 패한 후 7경기 무승(1무6패)의 굴욕을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9점으로 좁혔다.
더브라위너는 전반 8분 만에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을 도우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전반 31분엔 유려한 몸놀림으로 제레미 도쿠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더 브라위너가 리코 루이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애제자를 끌어안고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BBC는 '마치 일을 잘해낸 아들에게 아낌없이 애정을 표하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고 묘사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0경기를 결장하며 고전해온 더 브라위너는 지난달 9일 브라이턴전에서 복귀한 후 교체로 경기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선발로 나서 지난 9월 14일 브렌트포드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이후 가장 긴 시간인 74분을 뛰었다. 더브라위너가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자 맨시티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이날 노팅엄 전을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과 더브라위너 사이의 불화설을 제기하는 스카이스포츠 제이미 캐러거와 게리 네빌의 의심을 일축하면서 "스타로 가득한 선수단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를 내가 왜 제외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리고 이날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더브라위너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을 정확히 증명해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면서 "그는 75분 동안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극찬했다. "그는 사랑스러운 선수이고 입단 이후 수년 동안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최고의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스 더브라이너의 팀 기여도는 절대적이다. 더브라위너가 선발 출전한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왔고, 더브라위너는 이 경기에서 총 25골(9골-16도움)에 관여했다. 더브라위너는 "펩과 저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펩은 내가 힘들게 분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고통스럽고 불편하다"고 말했다. ""큰 통증 없이 내 몸 상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괜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많이 싸웠고 스스로 준비했다. 피지컬적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몇달간 결장했다. 오랜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과 3일 후 컨디션을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와 전문가들의 칭찬 릴레이도 이어졌다. 전 맨시티 수비수 출신 미카 리차드는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더브라이너를 향한 찬사를 이어갔다. "그는 최고 수준의 선수이며 우리가 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항상 경기장에서 공간을 찾아낸다." 스튜어트 피어스 전 맨시티 감독 역시 아마존 프라임에서 더브라이너의 존재감을 설명했다. "그는 수년 동안 맨시티의 성공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영리한 패스로 엘링 홀란의 공격에 불을 붙이는 선수다. 그는 골을 창출하고 직접 골을 넣는다. 지난 8~9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를 단 한 명만 꼽으라면 거의 모든 사람이 더브라위너를 꼽을 것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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