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끔직한 교통사고로 은퇴위기를 맞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최소 1년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트햄 선수들은 안토니오를 응원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웨스트햄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15라운드 울버햄든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선수들은 안토니오를 응원했다.
후반 9분 보웬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 소우첵은 등번호 9번을 달고 있는 안토니오를 응원하는 의미로 손가락 9개를 하늘 높이 펼쳐 올렸다.
후반 27분에는 득점에 성공한 보웬이 안토니오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그의 쾌유를 기원했다.
안토니오는 현재 하지 골절 수술을 받은 상태로 최소 1년간 결장이 예상된다.
영국 가디언은 "끔찍한 교통사고로 골절 수술을 받은 안토니오가 최소 1년 이상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34세로 축구선수로서는 많은 나이의 안토니오가 은퇴를 결정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이번 시즌 뛰지 못하는 것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토니오는 8일 그가 운전하는 페라리 차량이 반파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로 안토니오는 두 다리를 다치고, 대퇴골이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해당 지역은 비와 바람이 부는 날씨 탓에 도로가 매우 미끄러웠고, 이 때문에 차량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로 안토니오 외에는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더선은 "안토니오는 심각한 상황이다. 소방관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1시간가량 사투를 벌였다"며 "그는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소식통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양쪽 다리에 부상을 당했고, 대퇴골이 손상됐다. 런던의 병원에서 의사들로부터 관리를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안토니오는 회복에 오랜 시간을 소요할 것으로 보인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도 크다.
1990년생으로 34세인 안토니오는 지난 2015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리그 268경기에 출전해 68골 34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왔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안토니오는 올 시즌 EPL에서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된 이력이 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자메이카대표팀에선 A매치 2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부모님의 고향인 자메이카로 국적을 변경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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