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오는 21일 '동지'를 맞아 어김없이 '팥죽' 시즌이 돌아왔다.
24절기 중 22번째 절기인 동지는 한 해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작은 설'로 불리며 질병이나 귀신을 쫓는 음식으로 알려진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 동지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가 하면, 식음료 업계에서도 관련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팥죽은 찹쌀로 빚은 경단인 '새알심'을 팥을 고아 만든 죽에 넣고 끓인다.
주 재료인 팥에는 약 절반을 차지하는 탄수화물을 비롯 20%를 차지하는 단백질, 지방, 섬유질, 비타민 B1 등이 함유돼 있다.
각기병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B1은 정신적으로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나 수험생들에게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섭취가 부족한 경우, 식욕부진이나 피로, 수면장애, 기억력 감퇴, 신경쇠약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팥에는 나트륨을 분해하는 칼륨이 많아 염분으로 인한 붓기를 빼주는데도 도움이 된다. 팥 껍질의 사포닌은 이뇨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식이섬유와 함께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체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팥죽 100g 당 열량은 95㎉로, 다이어트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단기간에 혈당을 떨어뜨리고 근육 손실 없이 체지방을 감소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팥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피로회복과 동맥경화 예방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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