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킹' 아셈 마레이가 창원 LG의 연승을 이끌었다. 깔끔한 득점, 강력한 리바운드에 환상 어시스트까지 묶어 맹활약을 벌였다.
창원 LG는 2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5대54로 승리했다. LG(11승10패)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12승9패)는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팀 컬러인 3점슛이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이 35.9%였다. 하지만 이날은 21.9% 성공에 그쳤다. 외곽포 32회 시도했지만 단 7개 성공에 그쳤다.
LG 승리의 중심엔 역시나 마레이가 있었다. 마레이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16.2점-13.6리바운드-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마레이는 이날도 상대의 골밑을 폭격했다. 전반에만 13득점-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20분22초 동안 17점-12리바운드-6어시스트를 남겼다. 골밑에선 물론이고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를 돕는 모습도 보였다. 마레이는 전천후 활약 속 LG의 승리를 견인했다.
팽팽한 경기가 벌어졌다.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은 2쿼터 중반이었다. LG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칼 마요의 득점에 정인덕의 원맨속공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한때 40-25까지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력한 압박으로 연달아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앤드류 니콜슨의 버저비터까지 묶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LG가 전반을 40-32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들어 한국가스공사의 손끝이 뜨거워졌다. 정성우 곽정훈의 연속 외곽포로 추격에 나섰다. 위기의 순간 마레이가 나섰다. 그는 미스매치를 활용한 깔끔한 패스로 타마요의 득점을 도왔다. 또한, 상대의 스틸 시도를 역으로 활용해 침착하게 득점을 완성했다. 마레이의 활약 속 안정을 찾은 LG는 장민국의 연속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정성우-샘조세프 벨란겔로 이어지는 '3가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LG의 분위기를 막을 순 없었다. LG가 67-43으로 달아났다.
마지막 쿼터, LG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전성현 이경도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3가드' 카드가 통하지 않자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LG의 기세를 막긴 어려웠다. LG는 이경도의 속공, 전성현의 3점슛을 묶어 승리를 완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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