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윤덕여 감독이 2025시즌 WK리그에서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를 정조준한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송영웅)에서 운영하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주장 김도연을 비롯해, 정설빈 지선미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 트리오를 앞세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초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돌풍을 일으키며 다크호스로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의 기세로는 플레이오프까지 내다볼 만했지만, 주전들의 부상과 함께 9승11무8패(승점 38)를 기록하며 5위로 아쉬운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 주전과 비주전의 전력 차이와 얇은 선수층 등 다양한 변수가 발목을 잡았지만,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은 팀의 간판 공격수 정설빈의 부상이었다. 2023시즌 인천현대제철에서 10골로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한 후 이듬해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으로 이적해 맹활약을 펼친 정설빈은 국가대표에서도 84경기에 출전하며 22골을 넣은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대표 골잡이다.
윤덕여 감독과 주장 김도연이 올 시즌 공격의 핵심으로 꼽은 정설빈이 부상없이 컨디션만 유지할 수 있다면, 지난 시즌 보다 훨씬 더 향상된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감독이 뽑은 미드필드의 핵심은 지선미다. 지선미 역시 윤 감독과 여러차례 국가대표에서 함께 손발을 맞춘 미드필더다. 특히 지선미는 2012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입단한 후 두 번의 이적을 거쳐 지난해에 다시 팀에 합류한 만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베테랑 트리오의 한 축으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수비진을 리드할 선수는 팀의 주장인 김도연이다. 국가대표에서도 83경기를 뛰며 수년 간 대표팀 수비를 이끌어온 김도연은 오랜 선수 경력과 경험을 어린 수비진들에게 전수하며 조화를 이뤄갈 계획이다.
팀의 맞언니로서 선수들과의 팀 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김도연은 "선수단은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까지 생각하며 훈련에 임해왔다"며 "우선 첫번째 라운드에 집중하며 좋은 성적을 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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