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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상영 수작, 쇠부리축제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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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장장이의 다짐'·'장손', 9일 축제 개막일에 상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어느 대장장이의 다짐'과 '장손' 등 두 편의 영화로 2025 울산쇠부리축제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울산쇠부리축제는 울산의 고유한 제철 문화인 쇠부리문화를 배경으로 한 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북구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일 오후 6시부터 달천철장에서 여러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수작 영화 2편을 상영한다.
'어느 대장장이의 다짐'은 제5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지원으로 만든 작품이다.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묵묵히 지키는 언양매일대장간 대장장이 박병오 씨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다큐멘터리다. 제14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장손'은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선보인 상영작이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제61회 백상예술대상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등 2024년 가장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다.
제사 후 가족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가업을 물려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장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의 복잡한 이야기를 다룬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계자는 "울산의 대표 축제와 연계해 시민이 영화 콘텐츠를 다채롭게 즐기는 장을 마련하고자 영화 상영을 기획했다"며 "상영작은 전통과 지역의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선정했는데, 축제와 연계한 영화를 통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는 데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범서읍 울주시네마 2곳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산악영화를 비롯해 자연과 인간을 주제로 한 작품 100여 편이 상영된다.
you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