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정하(28)가 '무빙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하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텐츠웨이브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 인터뷰에 임했다. 이정하는 전교 1등 의겸을 연기한 소감을 밝히면서 "제가 공부를 조금 했었다.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전교 1등 역할이라 문제를 푸는 장면이 많은데, 몇 개 아는 게 나와서 진짜로 풀어봤다. '오 전교 1등 같은데'하면서 했다. 제가 국영수에는 약하지만, 암기 과목은 다 1등급이었다. 한국사도 전교 1등, 한국지리도 전교 2등을 했다. 제가 '한국'에 좀 강하다. 그래서 사극을 한 번밖에 못했는데, 열 번도 할 수 있다. 사극 백 번 할 수 있다고 적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웃었다.
이어 이정하는 "재미로 풀어봤던 문제는 다 틀렸다. 그런데 과정이 재미있었다. 정말 못 풀어서 다들 풀이를 알려주셨고, 그걸 외워서 쓰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무빙'에 이어 두 번? 교복 연기인데, '무빙2'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졌다. 이정하는 '무빙'을 통해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우상, 백상예술대상 신인남우상을 받아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이정하는 "상을 감사히 받았지만, 상을 받고 나서가 아니라, 애초에도 부담감이 있던 것 같다. 즐기려고 노력해도 항상 마음에 있지만, 내려가고 그럴 때 오히려 얘기를 하면 현장에 일찍 나가서 적응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부담감이 줄었고, 경험이 쌓이다 보니까 점점 줄어서 나중에는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하는 "'조명가게'에서 희수(고윤정)가 경찰서에 가기도 하는데, 나는 왜 못 나가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작가님이 봉석이는 세상을 구하고 있어서 못 간다고 하시더라. 시즌2에 대해서 궁금해서 여쭤보면 '정하야, 시즌2는 액션이 시즌1보다 스케일이 크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신다. 봉석이도 나오지 않겠나. 아직 대본을 쓰고 계신 것 같아서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ONE'과 '무빙'은 3년 전에 촬영한 작품으로, 이정하의 귀여운 매력을 한층 더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묘미. 이정하는 "배우라는 직업이 참 좋다. 어떻게 보면 3년이 긴 시간인데, 'ONE'이라는 작품은 3년 전의 이정하가 섬세하게 연기하고 액션하는 것을 보면서 내 청춘이 고스란히 기록되는 느낌이 든다. 3년 전의 나도 너무 귀엽고, 3년 후 지금의 나도 귀엽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아버지의 억압에 시달리던 전교 1등 의겸(이정하)과 그의 천부적인 싸움 재능을 이용하려는 윤기(김도완)가 복면을 쓴 '하이스쿨 히어로즈'를 결성해 억눌린 분노를 폭발시켜 학교 폭력 서열을 뒤엎는 하이스쿨 액션 드라마. 이정하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의겸으로 분해 맨주먹 액션을 선보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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