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혜은이 최근 불거진 유시민 작가 저격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김혜은은 1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의 도시'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송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20일 개봉하는 '악의 도시'는 선의를 믿는 유정, 믿음을 거부하는 강수, 사람을 이용하는 선희가 얽히며, 죽이거나 죽어야만 끝나는 파국적인 관계 속에서 인간 본성의 심연을 파헤치는 소시오패스틱 스릴러로, 배우 현우성이 각본과 연출, 주연을 맡았다.
김혜은은 극 중 최고의 빌런인 선희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가진 그레이스를 연기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딱 한 신이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연기를 하면서는 정말 떨리더라. 시사회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관객들의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까 굉장히 긴장하면서 봤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현우성과 벌써 인연이 닿은 지 14~15년 됐다. 시나리오를 보여주는데 본인이 썼다고 하더라. 평상시에도 주변에 '항상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일관성 있는 시나리오를 써서 '현우성답다'고 생각했다. 또 제 영어 이름이 그레이스인데, 공교롭게도 역할 이름이 그레이스더라. '이것도 운명인가' 싶었고, 친한 동료가 입봉 하는 역사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도와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혜은은 최근 불거진 유시민 작가 저격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여성과 약자에 대한 마음이 크다. 제 예상보다 일이 더 커졌는데, 배우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단 말씀드리고 싶다. 전국민이 뽑은 분이 대통령이 되셨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더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영화계도 어렵고 우리나라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는 시기에 제작환경이 어려워져서 극장이 잠식되어 가고 있지 않나. 문화 강국의 위상을 더 떨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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