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4번 타자 노시환이 치명적인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더그아웃에 들어서자 동료들은 빵 터지고 말았다.
4번 타자 노시환이 첫 타석부터 동점 투런포를 터뜨리자 1회 흔들렸던 선발 엄상백은 미소 지으며 홈런 타자를 반겼다.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한화 선발 엄상백이 두산 정수빈, 오명진, 양의지에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진 김재환 타석 때 땅볼 유도에 성공한 엄상백은 득점과 첫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시작부터 2점을 내주고 시작한 한화 선발 엄상백. 1회말 4번 타자 노시환이 동점포를 터뜨리며 흔들렸던 선발 투수 엄상백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말 하주석이 두산 선발 잭로그 투구에 맞고 출루했다. 2사 1루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2B 1S 유리한 볼카운트서 잭로그의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에 몰리자,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노시환이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좌측 담장 너머로 날아가며 동점 투런포로 연결됐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펜스를 타고 올라가 끝까지 수비를 펼쳤지만, 노시환의 홈런 타구를 포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25일 롯데전 이후 1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노시환은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더그아웃에 들어섰다. 4번 타자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뜨리자, 동료들은 더그아웃 앞으로 모두 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마지막까지 노시환을 기다리고 있던 선발 엄상백은 동점포에 힘이 난 듯 활짝 웃으며 홈런 타자를 반겼다.
15경기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4번 타자 노시환은 더그아웃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1회 노시환의 동점 투런포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끌고 나가던 한화는 7회 이원석이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리드했다. 8회 2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마무리 김서현이 급한 불을 끄며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서현이 2사 2,3루 위기를 또 한 번 막아내며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스윕했다.
승리 직후 마운드에 모인 3루수 노시환과 마무리 김서현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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