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나폴리는 이강인을 영입할 만한 충분한 자금이 있을까.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8일(한국시각) "나폴리는 제이든 산초 영입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산초는 수락 의사를 밝혔지만, 맨유의 요구 금액은 여전히 ??높습니다. 나폴리는 공격력 강화에 집중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구를 충족해주기 위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 케빈 더 브라위너를 품으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 영입에서 멈추지 않고 추가적인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맨유에서 방출 명단에 오른 산초 영입을 진행하려고 하는 중이다.
나폴리 입장에서 산초 영입의 걸림돌은 이적료였다. 디 마르지오는 "나폴리는 산초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맨유는 산초의 계약이 2026년에 종료되는데도 불구하고, 2900만유로(약 458억원)를 제시하면서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나폴리는 산초를 이탈리아로 데려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폴리가 산초 영입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인해서 이강인 영입도 난항이 예상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200만유로(약 347억원)에 이강인을 영입했다. 이번에 이강인을 매각한다고 해도, 3000만유로(약 474억원) 이상을 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이강인의 예상 이적료가 4000만유로(약 63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이제 팔 수 없는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 이강인은 재능 있고 훌륭한 선수들과 같은 포부를 가지고 있지만, 어느 시점에 감독의 계획에서 다소 벗어났다. 나폴리 구단은 그를 무관심하게 두지 않는다'며 PSG가 이강인을 매각하면셔 4000만유로를 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강인의 이적 의지가 강하다면 이적료가 달라질 수 있다고 조건을 붙였지만 그렇다고 한들, 큰 이적료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
산초는 이강인보다 연봉이 훨씬 비싼 선수라 나폴리가 이적료를 깎으려고 시도하려는 걸 수도 있다. 하지만 나폴리가 재정적으로 엄청난 여유가 있는 구단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폴리의 이강인 품기 작전은 실현되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한편 이강인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카타르 매체 WINWIN은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알나스르는 PSG의 한국인 윙어 이강인 영입을 고려 중이다. 알 나스르 측은 이미 이강인과 그의 에이전트에게 접촉해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고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이강인은 "사람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힌트를 드리고 싶어도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적 시장이 열리지 않았다. 구단이랑 얘기한 부분도 없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나도 기사로 보고 있다"며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대답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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