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코미디언 김재우가 아이를 떠나보낸 부부에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4일 김재우는 "오늘은 아내와 산책을 하다 벤치에 앉아 울고 있는 젊은 부부를 봤어요 흐느껴 우는 아내를 바라보며 아무 말 하지 못하고 함께 울고 있는 남편… 스치듯 들리는 몇 마디였지만 예전에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소중한 아기를 잃은 엄마아빠였습니다"라 했다.
김재우는 "슬퍼하는 부부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차마 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어요"라며 속상해 했다.
이어 "그래서 이렇게라도 그분들에게 작은 응원의 글을 적어봅니다.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으니 지금은 마음이 다할 때까지 슬퍼해도 된다고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면 훌훌털고 일어나서 아이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고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도 가던 길을 멈추고 셋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우리가 어안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세게 마음으로 안아드리고 왔습니다. 동생 재미있는 곳도 많이 데려가고 신나게 놀아주라고 우리 아들한테 얘기해놓을게요. 부디 힘내세요"라고 위로했다.
앞서 김재우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아이를 떠나보냈던 일에 대해 고백한 바 있다.
김재우는 당시 아내가 산후조리를 하지 못해 건강이 악화됐는데, 그게 자신의 탓 같다고 털어놓았다.
'아이를 떠나 보냈다는 일을 인정하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에 김재우는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이를 호적에서 지우는 것부터 가는 길 얼굴 보는 것까지 해야 했던 것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김재우는 지난 2013년 비연예인인 조유리와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8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5년 만에 아들이 생겼으나, 임신 7개월 때 아이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들 부부는 "내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2주였다"며 생후 2주 만에 아이를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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