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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中칭다오 화물선 운항 대비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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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주∼중국 칭다오 정기 화물선 취항에 대비해 차량 소독시설이 추가 설치돼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이 강화된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국제 정기 화물선 취항 등에 대비해 대형 화물선이 접안하는 제주항 11부두의 출구에 차량 소독시설을 신규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기존 제주항 내 11개 부두 중 3부두∼10부두 등 8개 부두 출구에 각각 차량 소독시설 1곳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2부두인 제주항 여객터미널에는 소독 발판과 대인 소독기를 설치해 방역 중이다. 나머지 차량 소독시설이 없는 1부두는 일반 어선 전용이다.
병원체 유입 위험성이 높은 축산차량과 축산 관계자에 대해서는 동물검역센터 거점 소독장에서 신고소독을 의무화하는 등 촘촘한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문성업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타시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지속 발생해 사람과 차량 이동을 통한 병원체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os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