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HLB는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 테라퓨틱스 신임 대표이사로 HLB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사이자 미국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대표이사인 브라이언 김 박사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라이언 김 대표는 3개사 대표직을 겸임한다.
김 대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치과대학원의 종신 임상교수 출신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이노비오 테라퓨틱스 창업 멤버다.
2006년 국내 코스피 기업을 인수해 2년 만에 KOSPI 200에 진입시켰으며 미국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회사를 설립해 3개 기업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2020년에는 CAR-T 치료제 '킴리아'의 공동개발자인 유펜의 칼 준 교수, 마이클 밀론 교수, 유펜 세포치료제 생산시설(CVPF) 책임자인 도널드 시걸 교수와 함께 베리스모를 공동 창업했으며 소포림프종 혁신 연구소(IFLI) 등 다수 기관으로부터 연구개발 자금을 유치하며 재원 조달 능력을 인정받았다.
HLB는 김 대표 선임이 신약 개발 단계별로 요구되는 역량에 맞춘 리더십 재편으로, 빅파마와의 신약개발 협력과 상업화 단계 진입을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간암 신약의 허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상업화와 성장 전략을 치밀하게 실행해 엘레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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