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것이 바로 손흥민(LA FC) 효과다. 손흥민의 '세계 정복'이 시작됐다.
존 토링턴 LA FC 공동 회장 겸 단장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공개된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의 유니폼은 한 주 동안 전 세계 모든 종목에 걸쳐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LA FC의 유니폼을 입고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10년 정든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 FC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손흥민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썼다. 그의 몸값은 2650만 달러였다.
시작부터 뜨거웠다. 그는 10일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년 메이저 리그 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LA FC 데뷔전을 치렀다. 7일 입단식을 치른 손흥민은 불과 사흘 만에 MLS 데뷔전을 치렀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4분쯤 훈련복에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출전을 준비했다. 후반 16분 다비드 마르티네스 대신 경기에 나섰다. 관중들은 손흥민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환호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밖 정면에서 왼발로 MLS 첫 슈팅을 시도했다. 그의 진가는 위기의 순간 더욱 반짝였다. 손흥민은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다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확정됐다. 드니 부앙가가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2대2로 마무리했다.
경기 뒤 극찬이 쏟아졌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전반적으로 손흥민의 강력한 활약이었다. 부앙가가 득점할 수 있도록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LA FC는 그가 없었다면 승점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손흥민은 MLS에서 LA FC를 위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활동적이고 위험하다. 그를 보러 온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는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경기장, 라커룸, 그리고 시장에서'라고 했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그라운드에 국한되지 않았다.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은 LA FC 계약 때부터 지금까지 세계 어떤 스포츠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등 축구 선수는 물론이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다른 종목 선수 유니폼보다 많이 팔렸다"고 했다.
LA FC의 티켓 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의 홈 데뷔전인 31일 샌디에이고전 티켓값은 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치솟았다'고 했다. 토링턴 단장은 "손흥민 영입의 성공 여부는 상업적 성공이 아니라 트로피로 판단될 것이다. 우리는 팀 성적과 상업적 성공, 두 가지 모두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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