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를로스 칸테로 모랄레스 카사데몬트 사라고사 감독이 마지막까지 논란을 야기했다.
카사데몬트 사라고사는 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2025 박신자컵' 3위 결정전에서 83대78로 승리했다. 박신자컵 유럽 최초 참가팀인 사라고사는 첫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경기 뒤 카를로스 감독은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끝나서 다행이다. (대회 중) 일부 선수가 빠지면서 경기 뛸 수 있는 선수가 줄어서 걱정했다. 마무리 잘해서 기쁘다. 이기면서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스페인으로 행복하게 돌아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사라고사는 큰 관심을 받았다. 박신자컵 역사상 처음 출전한 유럽 팀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박신자컵은 국제대회로 보폭을 넓혔다. 올해 처음으로 유럽팀을 초청해는 등 국제대회로 발돋움했다. 사라고사는 2024~2025시즌 스페인 여자농구 1부 리그 플레이오프 준우승팀이다. 사라고사는 높이, 파워를 앞세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카를로스 감독은 코트 밖에서 '비매너 행동'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카를로스 감독은 6일 덴소 아이리스(일본)와의 4강전에서 64대70으로 패했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을 '패싱'해 논란을 야기했다. 그는 7일 KB전이 끝난 뒤 "(전날 인터뷰) 들어오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 체력 때문에 들어오지 못했다. 가용 인원이 8명이었다. 이 중 2명이 다쳐서 쉬고 치료해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했다. 빨리 숙소로 복귀를 해야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아시아를 너무 좋아한다. 일본도 많이 가봤다. 또 초대를 받는다면 오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KB전 4쿼터 막판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경기 뒤 관련 질문에 대해 "엄청 웃었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지 않으면 한국을 뜨지 못할 것 같았다. 심판이 반응하는 것이 궁금했다. 내가 하는 행동에 심판 반응이 궁금해서 그렇게 했다"며 "스페인에서 장난식으로... 예를 들면 스페인에 있을 때 T-파울을 많이 받았다. 이걸 받아야만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부산 왔는데 광안리 안 가보고는 못 가지.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감독은 '자칫 조롱으로 들릴 수 있다'는 말에 "그런건 절대 아니다. 어제(6일) 인터뷰 참여 못한건 선수들 때문이다. 시차 적응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달리고 해서 체력적으로 많이. 선수 3명이 뛰지 못하기도 했고 일부 선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간에 가야해서 남은 선수들과 뛰는 것에 집중해야 해서 그랬다"고 했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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