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홍진희가 슬픈 가족사를 공개한다.
8일 저녁 8시 30분 방송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탈북 셰프' 이순실이 출연한다.
탈북 이후 단 하루도 쉬어본 적 없다는 이순실이 언니들과 첫 '호캉스'에 도전한다. 바다와 하늘이 맞닿을 듯한 인피니티 풀에 나타난 네 사람은 각자 개성이 드러난 수영장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순실은 '수용복'은 입어봤어도 '수영복'은 처음이라며 씁쓸한 웃음을 자아낸다. 과거 탈북 트라우마로 물 공포증이 있는 그녀가 물과 친해질 수 있도록 식구들이 나섰고, 점차 물놀이의 매력에 빠져든다. 또한, 홍진희와 이순실의 정반대 성향이 드러난다. 난생처음 타보는 스케이트임에도 여장부 면모로 가열차게 기합을 넣는 이순실과 달리, 홍진희는 스케이팅 초보임을 어필하며 낯선 남자의 손을 잡고 핑크빛 기류를 풍겨 대조되는 모습을 보인다.
또 원조 같이 살이 식구 배우 김영란이 찾아온다. 박원숙이 애정하는 동생이자 혜은이와 앙숙 케미로 웃음을 주었던 그녀는 여전한 러블리함으로 같이 살이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만난 숙녀들이 서로의 외모를 한참 동안 칭찬하자, 말없이 듣던 이순실은 "남한 여성과는 달리 북한 여성들의 대화 주제는 생존"이라며 언니들의 대화에 공감하지 못한다. 한편, 김영란은 이순실과 의외의 연결고리가 있음을 밝힌다. 김영란은 실향민 출신인 아버지가 북한에 남겨두고 온 가족들 생각에 눈물을 보이셨던 것을 기억하며 분단의 아픔을 전한다.
김영란은 또 MZ들의 문화를 소개한다. 그녀가 요즘 꽂힌 MBTI를 소개하며 식구들의 성향을 차례로 분석하는데, 40년이 넘는 우정으로 이어진 박원숙의 성향은 정반대로 짚으며 허당미를 드러낸다. 이어 AI와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기계치인 혜은이가 "사람이야?"라며 기계와 낯을 가리는 듯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김영란과 홍진희의 슬픈 가족사가 공개된다. 어머니를 여의고 무기력증이 심했던 영란에 이어, 진희는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했던 어머니가 딸을 걱정해 이식을 거절했다는 사연을 더해 먹먹함을 남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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