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의 종말일까?'.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6일,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미얀마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을 마치고 관련 기사에 이같이 적었다. '아시아 랭킹 1위 일본이 160위 약체팀과 거의 비길 뻔했다. 추가시간에 득점한 건 굴욕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FIFA 랭킹 17위다.
이날 일본은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카베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5분 마찬가지로 코너킥 상황에서 스완 히텟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정규시간이 끝날 시점에 스코어는 1-1이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프가니스탄을 3대0으로 완파한 일본은 자칫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허용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극장골이 터졌다. 미얀마 수비수 마티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일본 미드필더 나와타 가쿠의 드리블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렀다. 마티노는 페널티킥이 선언된 후 동료 품에 안겨 펑펑 눈물을 쏟았다.
나와타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뽑았다.
일본은 2전 전승을 달리며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오는 9일, 1승1무 승점 4인 2위 쿠웨이트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내년 1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본선엔 예선 11개조 조 1위팀 총 11개팀과 성적이 좋은 2위팀 4팀, 개최국 사우디 등 16개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2팀은 J조에서 마카오(5대0 승), 라오스(7대0 승)를 연파하며 본선행에 성큼 다가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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