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2의 손흥민'은 꿈도 못 꿀 신세다. 완전 이적 6개월 만에 이적 위기에 놓였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8일(한국시각) '마티스 텔이 토트넘에서 분데스리가 복귀를 추진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텔은 미래가 확실한 불확실성에 빠졌다. 그는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지만, 그 이후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선발로 뛰지 않았으며, 사비 시몬스의 합류로 공격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를 교체 선수로만 생각 중이기에 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텔은 유럽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탈락하며 미래가 더 불확실해졌다. 텔에게는 큰 좌절이었다. 토트넘이 그를 영입한 후 그는 핵심 선수가 되길 바랐다. 하지만 이제 그는 에이전트와 함께 1월에 팀을 떠나려고 준비하리라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끔찍한 결과다. 한때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던 유망주인 텔은 2023~2024시즌 바이에른에서 주전 경쟁을 밀리며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합류 당시 기대감은 손흥민의 후계자 후보에 필적했다. 텔이 활약한다면 손흥민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다. 활약은 미미했다. 반시즌 동안 20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에 그쳤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텔을 신뢰하면 완전 이적을 추진했다. 임대료 포함 5000만 유로(약 800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결단을 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텔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경기 교체 명단에 올라 17분 출전에 머물렀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명단까지 탈락하며, 큰 반전이 없다면 리그컵 수준의 경기 외에는 선발 출전이 기대되지 않는 상황이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그는 결국 토트넘 완전 이적 6개월 만에 이적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토트넘 스카우트였던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선수라고 보기 어렵다. 핵심 선수가 될 것이란 확신으로 팀에 합류했지만, 이제 유럽챔피언스리그 선수단에서도 제외됐다. 상황은 만족스럽기 않고, 에이전트도 마찬가지다. 1월에 분데스리가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제2의 손흥민이 될 것이라는 과거의 기대가 무색하다. 치열해진 공격진 경쟁 속에서 바이에른의 기대주였던 텔의 자리는 날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반전이 없다면,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새로운 도전을 고민해야 할 수도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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