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아 "폭염대응 법적 근거 흩어져 있어…관계부처 더 유기적 대응해야"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최근 5년 새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한지아 의원이 11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6일까지 응급실에 방문한 온열질환 환자는 4천370명이다.
이는 2020년 1천78명과 비교했을 때 약 4.05배 늘어난 수치다.
연도별 온열질환자는 2021년에는 1천376명, 2022년 1천564명, 2023년 2천818명, 2024년 3천704명 등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020·2021년 각 9명에서 2023년 32명, 지난해 34명, 올 9월 6일 현재 29명을 각각 기록했다. 여름철 폭염 대책 기간이 오는 30일까지인 만큼 사망자가 올해도 30명대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한 의원은 재난안전법과 기후변화 적응계획, 보건·복지 부처 지침 등에 폭염 대응 법적 근거가 흩어져 있고, 지자체별 시행 수준도 편차가 심하다고 지적한 뒤 "기후 위기가 새로운 보건 안보 위협이라는 인식 아래 관계부처가 보다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근거 법률 개정을 통해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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