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가 확정된 김성현(26)이 "2부 투어를 치면서 독기가 더 생겼다"고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김성현은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71야드)에서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오후 1시 30분 현재 공동 10위를 달리는 김성현은 5언더파로 단독 1위인 양지호와 3타 차이다.
김성현은 2020년 KPGA 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21년에는 JGTO에서도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이후 2022년 미국에 진출, 2부 투어 신인상을 받고 2023년 PGA 정규 투어로 진출했으며 2024년까지 준우승 한 번 등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해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로 밀려났으며 2025시즌 콘페리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 선전해 2026시즌 다시 PGA 투어 복귀를 예약했다.
신한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그는 "후원사 대회에 나와 새로운 느낌"이라며 "오늘 최선을 다했고, 스코어도 무난한 것 같지만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연습을 더 하고,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겠다"고 첫날 소감을 전했다.
김성현은 "콘페리투어로 내려갔을 때 개인적으로 상심이 크고, 자책도 많이 했다"며 "하지만 2부에서 제가 부족한 점들을 알게 돼서 나름대로 좋은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미국 진출 첫해에 콘페리투어를 치면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2부로 가기 싫었다"며 "올해 콘페리에서 치면서 더 독기가 생겼고, 그런 것들이 경기력에도 반영이 많이 됐다"고 자평했다.
LIV 골프 진출 등 다른 옵션을 묻자 김성현은 "항상 PGA 투어를 목표로 골프를 시작했기 때문에 PGA 투어로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내년 PGA 투어 복귀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성현은 이 대회에 이어 골프존오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등 9월 K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10월에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콘페리투어 대회 일정을 소화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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