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영화배우 금광산이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을 오른손 한방으로 KO로 쓰러뜨렸다.
금광산(49·빅펀치 복싱클럽)은 27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74 무제한급 복싱 스페셜 매치에서 허재혁(40·김대환MMA)을 1라운드 2분34초만에 KO승을 거뒀다.
금광산은 범죄도시, 챔피언, 성난황소 등의 영화에 출연해 많이 알려진 영화배우다. 특히 범죄도시에서 주연 마동석에게 삶은 달걀을 까준 역할로 잘 알려져 있다.
학창시절에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금광산은 2015년에야 배우로 데뷔했고 격투기 역시 늦게 시작했다. 2021년 로드FC에서 김재훈과 대결을 해 패했다. 이후 김재훈과의 2차전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고 4년이 지난 올해 복싱으로 2차전을 치르기로 했다. 금광산은 김재훈에게 복싱으로 패하면 격투기를 그만두겠다고 선언. 그러나 김재훈이 개인사정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허재혁이 급하게 케이지에 나서게 됐다.
허재혁은 가수이자 보컬 트레이너다. 그리고 파이터도 겸하고 있다. 입식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타격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 2017년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인 '겁없는 녀석들'에 출연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2018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해 김재훈에게 승리를 한 이후 7연패 중이다.
김재훈의 갑작스런 출전 포기로 금광산과 싸우게 됐다. 준비기간이 짧지만 김대환MMA에서 복싱 훈련을 하며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1라운드 초반 허재혁의 왼손이 적중하면서 금광산에게 타격을 줬다. 초반 공격을 잘 하지 않고 가드를 올리고 수비적으로 나오던 금광산은 바디공격으로 활로를 찾았다. 몇차례 복부 공격이 성공한 뒤 안면 공격도 성공. 허재혁은 자신의 배를 치며 쳐보라며 도발을 하기도.
그런데 초반 잘 나오던 허재혁의 펀치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금광산의 오른손 훅이 허재혁의 턱에 적중했고 그대로 다운. 복싱룰에 따라 주심이 카운트를 했으나 허재혁이 일어나려다 다시 쓰러져 KO가 선언. 1라운드 2분34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안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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