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남자 볼더 결승전을 끝으로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가 9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남자 볼더 예선에서 한국의 이도현은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준결승에서는 4개 문제 중 3개를 플래시(한 번의 시도로 완등)하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3개의 문제를 모두 완등했으나 시도 횟수에서 밀렸고, 마지막 문제에서는 두 번째 시도에 존을 잡았으나 완등에는 실패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도현은 앞서 열린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볼더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급 클라이머로서의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 서채현도 리드 종목에서 3위를 기록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빛냈다. 서채현은 올해 IFSC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도 시즌 종합 2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과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산악연맹이 주관했다. 서울시,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서울시체육회가 후원 기관으로, 신한금융그룹, 노스페이스, DYPNF가 공식 후원사로 각각 참여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대회로, 국내 팬들에게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조좌진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대한산악연맹과 모든 자원봉사자, 임직원, 그리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을 대표해, 서울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큰 영광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가능하게 해주신 IFSC와 선수들, 코치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클라이밍에 대한 열정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었으며, 이번 대회의 감동을 오래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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