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도현(상동고부설방통고)이 제16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한국 당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김도현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막을 내린 대회 준결승에 진출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주니어 대표팀은 2007년 김행직의 우승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17번의 대회에서 연속으로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도현은 28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멕시코의 우발도 산체스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으나, 30이닝 접전 끝에 39-40으로 아쉽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김도현은 "첫 세계선수권 출전에서 메달을 따내 기쁘지만, 결승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다음에는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김도현을 포함해 총 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 김현우(칠보중)는 조별리그 전승으로 전체 1위로 본선에 올랐으나 8강에서 김도현에게 패했다.
손준혁(부천시체육회)은 16강, 정상욱(서울당구연맹)과 이규승(서석고)은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열린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최봄이(김포시체육회)가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는 30일 오후 귀국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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