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 2부 투어에서 올라온 '와일드카드' 이동규와 박광수가 1부 투어 최강자들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전에서 이동규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박광수는 이승진을 각각 승부치기 끝에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이동규는 '스페인 강호' 산체스에게 1,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승부치기에서 이동규는 5점을 뽑아내 1점에 그친 산체스를 제압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박광수 역시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 이승진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갔지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3, 4세트를 가져와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승부치기에서 선공 이승진이 득점에 실패했지만, 박광수는 침착하게 1점을 성공시키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다른 128강에서는 김준태(하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등 다른 우승 후보들은 무난히 64강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부 LPBA에서는 한지은(에스와이),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세연, 이신영(이상 휴온스)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5일째인 2일에는 PBA 64강과 LPBA 16강전이 이어진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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