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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현장인터뷰]'크리스 우드 상대로 경쟁력 입증' 이한범 "PL 선수들요? 해볼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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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그라운드(영국 노팅엄)=방재원 통신원, 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한범(미트윌란)이 유럽 무대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트윌란은 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노팅엄 시티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2라운드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이한범은 후반 21분에 나와 24분 가량을 뛰었다. 뛰는 내내 크리스 우드, 모건 깁스 화이트 등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막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이한범은 "(프리미어리거들이)생각했던 것보다 큰 차이는 별로 없다고 느꼈다. 해볼만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올 시즌 30경기 이상 뛰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한범과의 일문일답

-쉽지 않은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노팅엄이 계속 안 좋았었다 보니까 저희에게 기회라고 생각하고 준비 잘 했습니다. 저는 선발로 비록 뛰진 않았지만 후반에 들어가서 열심히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크리스 우드 등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맞대결했는데 어땠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솔직히 큰 차이는 별로 없다고 느꼈어요. 파워나 이런 부분에서는 좀 더 있긴 했지만 그래도 해볼 만했던 것 같습니다.



-유럽온 후 1시즌 반동안 어려웠어요. 이제 잘 이여내고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지금도 완전히 주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까지 경쟁하고 있어요. 그래도 작년, 재작년보다는 상황이 좋아졌어요. 제게 온 기회를 잘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회를 잘 잡아서 활약해서 꾸준히 대표팀에 가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번에 대표팀에 갑니다.

▶첫 번째로는 경기를 뛰고 싶은 게 우선이지만 감독님이 선택하시는 것이고요. 그 선택에 대해서 잘 받아들이고요. 첫 번째 경기든 두 번째 경기든 뛰든 안 뛰든 잘 준비하려고 하고 만약에 뛴다면 또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올 시즌 목표는요.

▶이번 시즌 공식 경기로 그래도 한 30경기 이상은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한국에 있을 때나 유럽에 있을 때나 풀 시즌으로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어요. 큰 부상 없이 30경기 이상 뛰는 게 제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