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핵심 카마다 다이치는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됐을까.
일본은 14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도쿄 조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전을 치른다. 앞서 일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인 파라과이와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브라질전을 앞두고 수많은 동기부여로 가득하다. 일본 축구 역사상 단 1번도 이긴 적도 없는 브라질을 이번에야말로 쓰러뜨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월드컵 우승을 공개적인 목표로 내세운 일본이기에 브라질을 상대로 우승을 위한 팀으로서 얼마나 준비됐는지를 증명해보고 싶어하는 중이다.
또 하나의 동기부여는 한국보다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앞서 한국은 홈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완전히 박살났다. 브라질전에서 개인 기량은 물론 팀적인 관점에서도 완패하면서 치욕스러운 0대5 참사를 당했다.
한국을 만난 뒤에 곧바로 브라질이 일본을 만나기에 일본에서도 한국전 결과를 의식하고 있는 중이다. 일본 레전드인 나가토모 유토는 "한국처럼 0대5로 대패한다면, 월드컵 우승까지의 길은 매우 험난할 것"이라며 대놓고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이번 시즌 매우 뛰어난 활약을 해내고 있는 카마다 역시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지켜봤다. 카마다는 한국 수비를 개인 능력으로 파괴해버린 브라질 공격수들의 활약에 인상이 깊었던 모양이다.
14일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카마다는 한국과 브라질전을 본 뒤 "결국에는 개인이 골을 넣을 수 있다든가, 막을 수 있다든가 하는 부분이 우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찬스가 있으면 확실히 마무리하고, 한 명이 두 명을 제치고 득점하기도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브라질은)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완벽하게 무너뜨리기보다 짧은 역습 같은 부분에서 날카로운 인상이 있다"고 말했다.
카마다는 일본도 한국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앞에서부터 압박을 걸 수 있을지, 또 우리가 볼을 가졌을 때 얼마나 지금까지 시도해온 걸 보여줄 수 있을지 알 수 있는 경기"라면서도 "분명히 아직 브라질 선수들과 비교하면, 우리 개인의 능력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팀으로서 어떻게 싸우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개인 대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 전술을 경기장에서 100% 가까이 실행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상대이기 때문에, 공통된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술적으로 완벽해야만 브라질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일본은 기분 좋은 승리가 없어서 전체적인 월드컵 기대치가 하향되고 있는 상황. 브라질전에서도 패배한다면 일본도 월드컵 우승을 외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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