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의견 반영해 남녀 선수 2명씩 팀 구성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가 시청 소속 테니스팀을 해체하겠다는 방침을 번복하고, 최소 규모로 팀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시청 소속 테니스팀(직장운동경기부)을 남녀 선수 각각 2명 규모로 재편해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7월 테니스팀을 해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열악한 재정 상황을 고려했을 때 테니스팀을 운영하기 위해 연간 10억6천만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테니스팀 해체 발표 이후 체육계와 시의회 등이 반발하면서 절충안을 찾게 됐다.
시체육회와 종목단체가 의견을 모아 남녀 선수 각 2명 규모의 테니스팀 운영 방식을 요청했고, 시가 이를 수용해 테니스팀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세종시청 테니스팀 소속 선수는 7명이다. 올해 연말 계약이 종료되는 5명과는 재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테니스팀을 유지하는 데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조치원에 추진 중인 전천후 테니스장 건립 계획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세종시는 전망했다.
또 테니스팀 운영과 별개로, 시체육회 소속으로 운영해온 장애인유도팀은 예정대로 시청 소속 직장운동경기부로 전환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체육계 의견을 존중해 테니스팀을 소규모로 재편해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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