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마지막이자 6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WT는 23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월드호텔 그랜드 주나에서 총회를 열었다. 집행부 선거 결과, 조 총재에게 4년 더 연맹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WT 총회에서 마지막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조 총재는 단독 입후보해, 현장과 온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 WT 집행위원과 회원국 협회의 비밀 전자투표 결과, 총 149표 중 143표를 받았다. 조 총재는 하계올림픽 종목 국제경기연맹 수장 중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4년 고(故) 김운용 전 총재를 대신해 잔여 임기를 맡으며 WT를 이끈 조 총재는 2005년부터 2009, 2013, 2017, 2021년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조 총재는 재임 동안 경기 규칙과 채점 방식 등 구조적 개혁을 통해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 종목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조 총재는 2025년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종료 다음 날인 31일부터 2029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때까지 4년 동안 세계 태권도의 수장으로서 마지막이자 7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조 총재는 "마지막 4년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는 WT 부총재로 선출됐다. 8년만에 부활한 부총재 선거에서 6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98표를 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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