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차세대 기대주 김승진(19) 7단이 녜웨이핑배 정상에 올랐다.
김승진은 26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두보초당에서 열린 제7회 녜웨이핑배 바둑 마스터스 최종 결승에서 전기 우승자인 중국 후야오위(43) 8단에게 229수 만에 흑 1집 반승을 거뒀다.
2021년 6월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김승진은 이로써 처음 국제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 참가하는 녜웨이핑배는 20세 이하 주니어조와 40세 이상 시니어조로 나눠 대국을 벌인 뒤 조 1위끼리 결승을 치른다.
주니어조에 출전한 김승진은 중국 푸젠헝 7단과 일본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을 꺾은 뒤 결승에서 박지현 7단을 물리치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후야오위는 시니어조에서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과 중국 뤄시허 9단을 따돌리고 최종 결승에 나섰으나 김승진에게 패해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이번 대회 시니어조에 출전한 목진석 9단과 박영훈 9단은 각각 뤄시허와 구리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녜웨이핑배는 2019년 시니어 초청전으로 출범한 이후 단체전과 신예 대회로 변신했다.
2023년부터는 시니어·신예 조로 나눠 각 조 1위 간 최종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녜웨이핑배 우승 상금은 20만위안(약 3천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만위안(2천8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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