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생순 레전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문체위 간사)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 사업이 사라진 데 대해 개탄과 함께 예산 복구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 고( 故) 손기정(마라톤), 고(故) 김성집(역도)에 이어 올해 초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까지 꾸준히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그러나 올해 초 예산 부족을 이유로 사업이 잠정중단됐다.
'체육인' 임 의원은 이 부분을 집중 질의했다. "해당 사업이 지적을 받아 국고 지원 사업에서 빠지면서 대한체육회 자체 예산 1억6000만원으로 진행돼 오다 체육회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다"는 설명에 임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유감스럽다"고 답하자 임 의원은 "세계10대 스포츠강국이 1억6000만원이 없어 스포츠 영웅 선정도 못하는 현실에 대해 정부는 어떻게 생각을 갖고 있는 건가"라고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임 의원은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향해 "체육진흥기금 중 문화예술, 영화 지원에 쓰는 기금이 얼마나 되나"라고 질의했다. "2025년 문화예술기금으로 1100억원, 영화에 6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답하자 임 의원은 "그런데 스포츠영웅 헌액식에 1억6000만원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하 이사장은 "그 이야기를 오늘 처음 들었다"면서 "올해 초 제가 스포츠 영웅에 헌정됐는데 예산이 1억6000만원이라는 것도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저희 공단에서 문체부와 협의해서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오늘 국감에서 많은 비위, 불법 행위에 대한 비판이 있었지만 사실 82개 종목에서 솔선수범하면서 감동을 선사 하는 선수, 지도자들과 열심히 하는 종목 단체가 더 많다. 1억6000만원이 없어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사업을 중단해야 하나"라고 개탄했다. "반드시 복원시켜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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